주일찬양예배 [소요리문답 강해 제36문 - 대요리 82문 - 83문] "성도들이 금생에서 누리는 복과 위로"
로마서 5장 1절로 2절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1. 지난 시간 소요리 36문에서는 성도가 이 땅에서 누리는 복과 위로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36문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을 따라오거나 거기서 나오는 혜택은 무엇입니까?”
답 :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을 따라 오거나 거기서 나오는 혜택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함과 양심의 평안과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과 은혜의 증진과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소요리 32문에서는 효과적인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금생에서 받는 유익이 3 가지인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세가지는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이었습니다.
소요리 36문에서 가르치는 성도가 이 땅에서 누리는 복과 위로가 32문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가르쳐 주셨는데, 대표적인 3 가지 복 외에 5 가지의 복과 위로를 더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 5 가지는 바로 “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함과 ② 양심의 평안과 ③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과 ④ 은혜의 증진과 ⑤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1)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복과 위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우리를 사랑하신 일인 것을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사건은 의로운 자에게 상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지옥 형벌에 멸하셔야 할 죄인을 대신하여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요, 죄인들 위해서 자신을 내어 주신 성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2) 둘째로 “양심의 평안”의 복과 위로를 누립니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 된 사람뿐입니다.
3) 셋째로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의 복과 위로를 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7장 38절에서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예수님을 믿고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 심령에 성령을 통하여 부어 주시는 참된 기쁨과 풍성한 복락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4편 7절에서 이 구원의 기쁨에 대하여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최고의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의 심령에 주신 구원의 기쁨은 세상의 최고의 기쁨을 능가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4) 넷째로 “은혜의 증진”의 복과 위로를 누립니다.
은혜의 증진이라는 말은 은혜가 자란다는 말이 아니라, 은혜로 인하여 성장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은혜를 날마다 새롭게 받고 잘 사용함으로서 이루어지는 ‘은혜 안에서 성장’을 말합니다(존 브라운).
5) 다섯째로 “끝까지 견디는” 복과 위로를 누립니다.
끝까지 견디는 것이 견인의 은혜입니다. 성도의 견인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심으로 끝까지 견디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공급해 주시지 않으시면 영적인 고갈로 인한 퇴보를 겪게 됩니다. 날마다 은혜를 공급해 주시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에 근거하여 날마다 죄를 용서하시고, 자녀 됨을 확신케 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교통해 주심으로 죄와 싸우고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우리를 능력 있게 하십니다.
성도의 견인이 하나님께서 보존(Preservation)하신다는 측면에서는 견인의 주체가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 스스로의 힘으로만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보존을 받는 수동적인 일입니다.
동시에 견인은 성도의 인내(Perseverance)를 요구하십니다. 성도의 견인의 교리는 하나님께서 다 하시니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입었기에 그 은혜를 입은 자로서 죄와 싸우고 선을 행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위험한 산길에서 아버지가 아이의 손을 꼭 잡는 것과 또한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꼭 잡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2. 대요리문답 82문에서는 참된 성도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82문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나눈 교제는 무엇입니까?”
답 :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나눈 교제는 이 세상에서도 있고, 죽음 직후에도 있으며, 부활과 심판의 날에 결국 완전히 누리게 됩니다.”
무형 교회 곧 구원받은 성도들을 지칭하는 보편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구원의 주되신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에 대해서 3 가지로 말씀해 주시고 있는데, 첫째는 이 세상에서 누리는 교제요, 둘째는 죽음 직후에 누리는 교제요, 셋째는 부활과 심판의 날에 누리게 될 완전한 교제가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요리 69문에서 ‘무형교회의 회원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갖는 은혜의 교통이란 무엇입니까?’였습니다.
제 70문부터 81문은 무형교회 회원들이 그리스도와 갖는 은혜의 교통에서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82문부터 90문까지는 무형교회 회원들이 그리스도와 갖는 영광 중에 누리는 교통을 가르치고 있는데, 82문에서는 무형교회의 회원들이 그리스도와 갖는 영광 중의 교통이 이 땅에서와 죽음 직후와 부활과 심판의 때에 누리는 교통이 따로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83문에서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통에 대해서, 84문에서 86문은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누리는 영광의 교통에 대해서, 그리고 87문에서 90문에서는 부활과 심판의 날에 누리게 될 완전한 영광의 교통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요리문답에서 무형교회 회원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은혜의 교통과 영광의 교통을 구분하여 가르치고 있는데, 여기서 은혜의 교통이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이생에서 받는 구원의 축복을 지칭하는 말이고, 영광의 교통이라는 말은 우리가 주로 오는 세상에서 받게 될 구원의 축복을 가리키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1) 먼저 대요리 82문에서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나눈 교제는 이 세상에서도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3장 18절에서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첫 번째 영광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명료함'인 것을 말씀합니다. 복음의 시대에 더 이상 예표나 의식에 갇히지 않고,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감 없이 대면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입니다. 여기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라고 말씀할 때 “거울”은 복음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직접 얼굴 대 얼굴로 대면할 수는 없으나, 복음의 말씀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대면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2) 둘째로는 그리스도와 누리는 영광에는 “죽음 직후에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죽음 직후에 그리스도와 누리는 영광에 대해서는 대요리 84문에서 86문을 통하여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3장 43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리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신학적으로는 죽음을 영혼과 육체의 분리라고 말하는데, 성도의 영혼이 이 세상을 떠나는 날 그의 영혼은 무의식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의식이 분명한 상태로 가장 높은 하늘로 받아들여져 영광 중에 하나님을 보며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리게 됩니다. 몸을 입고 있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습니다.
3) 셋째로 그리스도와 누리는 영광은 “부활과 심판의 날에 결국 완전히 누리게 됩니다.”
이 때 누릴 영광에 대해서는 대요리 87문부터 90문을 통하여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들은 부활의 날에 완전한 영광을 수여 받게 되나, 믿지 않는 자들은 그 날이 완전한 심판의 날이 됩니다.
3. 대요리문답 83문에서는 소요리 36문에서 살펴 본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을 따라오거나 거기서 나오는 혜택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조금 바꾸어서 ‘무형 교회 회원들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교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83문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교제는 무엇입니까?”
답 : “무형 교회의 회원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립니다. 그들은 그들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충만히 소유하고 계시는 영광에 함께 참여합니다. 그리고 그 보증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식, 양심의 평화, 성령 안에서의 기쁨, 영광의 소망을 누립니다. 반면에 악인들은 하나님께서 갚으실 진노에 대한 의식, 양심의 공포, 심판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사는데, 이는 악인들이 죽음 후에 당할 고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소요리 36문과 대요리 83문은 질문하는 용어만 조금 다를 뿐이지, 같은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요리 36문에서 “금생에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심을 따라오거나 거기서 나오는 혜택”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5가지로 살펴보았는데, 그 5 가지는 “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함과 ② 양심의 평안과 ③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과 ④ 은혜의 증진과 ⑤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대요리 83문으로 하면 “무형 교회의 회원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교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6 가지로 답하고 있는데, “①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림 곧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함 ②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식 ③ 양심의 평안과 ④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 ⑤ 영광의 소망 ⑥ 반면에 악인들이 당하게 될 진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②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식 ③ 양심의 평안과 ④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에 대해서는 소요리 35문에서 살펴보았으니, 여기서는 “①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림 곧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함 ⑤ 영광의 소망 ⑥ 반면에 악인들이 당하게 될 진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먼저 “무형 교회의 회원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립니다. 그들은 그들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충만히 소유하고 계시는 영광에 함께 참여합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완전히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죄에 물든 본성과 몸을 가지고 있으며, 타락한 세상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 세상에서 누릴 영광을 미리 맛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대요리문답은 이것을 “영광의 첫 열매”라고 표현합니다. 이 세상에서도 영광의 첫 열매를 누리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연합하여 계시기 때문입니다(엡 2:5-6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흔히 이것을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이라 합니다.
2) 또한 “무형 교회의 회원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소망”을 누리게 됩니다.
대요리 83문에서 가르치는 “영광의 소망” 때문에 소요리 36문에서 가르치는 대로 성도들은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는” 견인에 이르게 됩니다. 이 견인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안에서 성도가 영광의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참고 인내하여 구원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3) 반면에 악인들은 하나님께서 갚으실 진노에 대한 의식, 양심의 공포, 심판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사는데, 이는 악인들이 죽음 후에 당할 고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신자들이 이 땅에서 영광을 누리는 것처럼, 악인들은 이 땅에서 심판을 당합니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창 4:13)라고 탄식했던 것처럼, 악인들은 지금 이미 심판을 당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이 지금 당하고 있는 양심의 공포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그들이 당할 영원한 심판에 대한 확실한 보증입니다(롬 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