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찬양예배 [소요리문답 강해 제 35문] "거룩하게 하심"
데살로니가전서 4장 7-8절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1. 소요리 35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자녀로 삼아주신 자들을 ‘거룩하게 하심’(성화 -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사는 것)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35문 “거룩하게 하심이란 무엇입니까?”
답 : “거룩하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인데,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전인적으로 새로워지게 되고, 점점 더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거룩하게 됩니다. 거룩함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전인이 새로워지는 것으로 점점 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사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즉각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또한 점진적으로 거룩하게 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지는 순간 즉각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자의 지위로 변하게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조직신학 교수였던 존 머리는 이것을 결정적 성화라고 하였습니다. 결정적 성화는 단회적이며 예수님을 믿을 때 완결된 사건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가 죄와 세상의 권세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께 속한 자로 지위가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1절에서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성화 곧 결정적 성화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거룩한 존재로 구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죽었던 자가 하나님을 닮은 의지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는 사건이 결정적 성화 곧 즉각적인 성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적 성화는 점진적 성화의 시작점입니다. 점진적 성화는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신 자의 지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을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점진적인 성화는 지속적이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는 전 생애의 과정이며, 죽음을 통과한 후에야 성화가 완성된다는 것을 성경이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고린도전서 16장 53절로 54절에서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고, 로마서 8장 23절에서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대요리 75문에서도 성화란 무엇인지를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 75문 “성화란 무엇입니까?”
답 :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거룩하게 되도록 택하신 사람들을 정하신 때에,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강력한 활동을 통해서, 전인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새롭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 마음속에 두신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씨와 그 밖의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들을 고무하고, 증가하고, 강화하여서, 그들이 점점 죄에 대하여는 죽고, 새로운 생명에 대하여는 살아나게 하십니다.”
1)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거룩하게 되도록 택하신 사람들을 정하신 때에”라고 말씀하심으로 구원도 성화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① 중생과 의롭다 하심과 자녀 삼으심이 오직 택한 백성들에게만 일어나듯이 성화도 택한 백성들에게만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것을 에베소서 1장 4절에서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칭의와 양자됨을 요리문답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죄인의 신분에 관한 일로서 단회적인 사건으로 신분의 변화가 끝나버리는 것이기에 ‘은혜의 행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이라고 표현합니다. 성화는 단회적인 사역이 아니라(물론 결정적 성화는 단회적 사역이나, 성화의 본질적인 국면인 점진적 성화는) 평생에 걸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변화이기에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칭의와 양자됨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 한 순간에 행하신 일입니다. 칭의와 양자됨을 위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② 하지만 성화는 다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상호 협력하는 일입니다.
칼빈은 칭의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법정적인 선언’으로 정의했으며, 이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인간의 어떤 행위나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쳤고, 성화에 대해서는 전 생애를 통해 ‘죄를 죽이고(Mortification) 의(義) 가운데 살아나는(Vivification) 과정’으로 정의하면서, 이 과정에서 성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말씀에 순종하고 의지를 발동하여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존 오웬도 성화의 실천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죄 죽이기'(Mortification of Sin)’를 강조하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끊임없이 경건의 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성화가 성령의 은혜로 시작되지만, 인간이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결정적 성화(즉각적 성화)와 점진적 성화를 가르친 존 머리도 결정적 성화(즉각적 성화)가 하나님의 단독사역이라면 점진적인 성화는 인간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가르쳤는데, 이는 성령의 은혜 안에서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2장 12절로 13절에서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가르친 바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에 인간이 순종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화에서 인간의 협력은 구원을 위한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일하시니 순종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으로서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유지되지만, 인간의 순종이 요구되는 은혜와 순종의 역동적인 조화를 말합니다. 그래서 성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성화는 죄를 점점 더 미워하고,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인데, 이것은 일평생 진행됩니다.
③ 성화는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로 중생입니다. 사도 바울이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딛 3:5)이라고 말한 것처럼 중생을 기점으로 도덕적인 변화가 발생합니다. 중생한 사람들은 죄를 기쁨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지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자신의 삶을 죄에게 내어주는 것을 성령께서 막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삶을 통해서 지속됩니다. 중생한 사람에게도 옛 사람의 원리인 죄악된 본성이 패잔병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 본성은 우리의 몸이 죽을 때까지 결국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평생 죄와 싸워야 하는데, 죄는 죄악된 본성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 본성이 결코 죽지 않는 것이니 그래서 신학자들은 죄를 죽여야 하는데, 죄도 한번 죽이면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 ‘죄 죽이기(Mortification of Sin)’를 영어로는 ‘죄를 억제하기, 죄를 못살게 굴기, 죄를 괴롭히기’라는 뜻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화의 완성은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성도의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완전히 거룩하게 되고(히 12: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성도의 몸은 죽음에서 부활하는 날에 완전하게 거룩하게 됩니다(빌 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2) 성도의 성화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강력한 활동을 통해서, 전인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새롭게 하”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 3절로 5절에서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에 연합한 자가 되었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아담과 연합되었던 옛 사람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화의 근거입니다. 성령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성도에게 적용하심으로 성화를 이루어 주십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6장 11절에서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3) 또한 성령께서 성화를 이루어가시되 “전인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새롭게 하십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죄의 오염은 지,정,의 전인에 걸쳐서 일어났습니다. 지성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되었고, 정서는 하나님을 싫어하고, 의지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죄악을 이루는 죄악된 본성의 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은 몸과 영혼 전체가 죄의 권세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는 우리의 전인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사실을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3절로 24절에서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성화는 우리의 지식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새롭게 하신다는 것을 골로새서 3장 10절에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 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성화는 우리의 정서에 영향을 미쳐서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를 닮게 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이것을 갈라디아서 5장 22절로 23절에서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성화는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십니다. 이것을 빌립보서 2장 13절에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화는 우리의 육체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이것을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성도의 지,정,의가 새로워져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구원을 온전히 깨닫고,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여 예수님을 닮은 성품이 되고, 의지가 새로워져서 그 말씀에 순종할 때 거룩함을 이루는 성화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며 그 삶에 하나님은 평강을 주시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까지 흠없는 자로 서는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4)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 마음속에 두신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씨와 그 밖의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들을 고무하고, 증가하고, 강화하여서, 그들이 점점 죄에 대하여는 죽고, 새로운 생명에 대하여는 살아나게 하십니다.”
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그들 마음속에 두신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씨와 그 밖의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를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9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②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는 씨와 그 밖의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들을 “고무하고, 증가하고, 강화하여서” 성화에 이르게 하십니다.
이 일을 성도의 심령에 실제로 이루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3장 16절로 19절에서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속사람을 강건케 하실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랑을 온전히 깨달아 거룩함을 이루어 가도록 구원의 은혜를 “고무하고, 증가하고, 강화하여” 주십니다.
③ 그래서 성도로 하여금 “점점 죄에 대하여는 죽고, 새로운 생명에 대하여는 살아나게 하십니다.”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아담의 후손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의가 없으며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죄악의 열매만 맺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은 은혜 안에 있습니다. 로마서 6장 6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 자로서 우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우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려 의에 대하여 능히 사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