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찬양예배 [소요리문답 강해 제 33문] "의롭다 하심(칭의)이란 무엇인가?(1)"
갈라디아서 2장 16절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 지난 시간에는 소요리 32문을 통하여 효과적인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이 땅에서 얻게 되는 유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는데, 그것은 의롭다 하심(칭의)과 양자 됨(수양)과 거룩하게 하심(성화)을 얻고 이에 따라오거나 거기서 나오는 혜택들을 받는다는 것을 살펴보았는데, 이 시간에는 소요리 33문에서 가르치는 ‘의롭다 하심(칭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33문 “의롭다 하심(칭의)이란 무엇입니까?”
답 : “의롭다 하심(칭의)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로서, 그분께서 죄인 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자기 앞에서 의롭다고 용납하시고 간주해 주시는 것인데, 이 의(義)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우리에게 전가된 것이며,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것입니다.”
소요리 33문을 대요리에서는 70문에서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 70문 “의롭다 하심(칭의)이란 무엇입니까?”
답 : “의롭다 하심(칭의)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로서, 그분께서 죄인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 앞에서 의롭다고 여겨 용납하시고 간주해 주시는 것인데, 이 의롭다 하심(칭의)은 죄인들 안에서 이루어진 어떤 것이나 그들의 행한 어떤 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받아주시는 것인데, 이 의(義)는 오직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전가하시고 죄인들이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인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대속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1) “의롭다 하심(칭의)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행실로 의를 획득한 자들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은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로 24절에서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의롭다는 선언은 하나님께서 법정에서 선포하시는 행위입니다. 온 우주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의롭다고 선언해 주시는 것이 의롭다 하심 곧 칭의입니다.
그래서 칭의를 받은 자들은 실제로는 의인이 아닙니다. 로마서 4장 5절로 7절에서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는데, 의롭다고 선언하신 대가나 조건이 인간이 행한 그 어떤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서 분명하게 밝혀 주시고 있습니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 일한 것이 없이...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 짐을 받은 사람의 복이” 바로 “의롭다 하시는” 칭의의 복인데, 이 은혜와 복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겨 주심으로 주신 복입니다.
루터는 로마서 4장 7절의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라는 말씀을 해석하면서 “성도들은 동시에 죄인이며, 동시에 의인이다. 그들이 의인인 것은 그들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이며, 죄인인 것은 그들이 실제로 죄를 짓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칭의는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의로운 자라고 선언해 주시는 하나님의 법정적인 선언입니다.
② 의롭다 하심(칭의)과 반대되는 말이 정죄입니다.
정죄라는 말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죄인이라고 선언하는 것이고, 칭의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의인이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것이 불합리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과 그들을 의롭다고 하신 분을 고발할 수도,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그 일을 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로마서 8장 33절로 34절에서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고, 창조하신 만물과 모든 인생과 역사의 주관자시고 주권자이시기에 어떤 피조물도 감히 창조주요, 주권자요,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나, 그러나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셔도 그 어떤 인격적인 피조물도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고발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실 때 죄인의 죄 값을 다 받아내시고 의롭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방금 읽은 로마서 8장 3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 곧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신 자들을 34절에서는 정죄할 수 없다고 말씀하는데, 그 이유는 죄인을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죄 값을 지불하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죽으심으로 죄 값을 다 지불하시고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③ 이 의롭다 하심(칭의)은 사법적인 선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부패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의롭다고 선언하셨기에 죄의 결과인 영원한 사망으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칭의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칭의의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행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고 선언하여 주셨습니다. 칭의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입니다.
2) “그분께서 죄인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 앞에서 의롭다고 여겨 용납하시고 간주해 주시는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칭의)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로운 자로 여겨 주시는 것입니다. 고전도전서 5장 21절에서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심을 통하여 합법적으로 형벌을 면제받았고, 의로운 자로 여겨 주심으로 영생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로부터의 자유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인데, 우리에게 죄가 없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전 생애에 걸쳐서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 것으로 간주해 주시는 적극적인 의를 소유해야만 영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 아이. 윌리암슨은 이것을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위험하게 운전하여 벌금형을 선고 받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운전면허증이 없이 운전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의 자상한 한 친구가 그 대신 벌금을 내주어 의무를 다했다고 해도 벌금을 낸 행위 자체가 그 친구에게 운전할 권리까지 부여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는 반드시 운전면허증이라는 형식의 적극적인 권위를 소유해야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속죄 사역이 우리의 죄를 사면해 주신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그것이 우리를 천국에 입성하고 영생을 얻게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으로 인정되는 적극적인 의가 필요한 것이다.’
3) “이 칭의는 죄인들 안에서 이루어진 어떤 것이나 그들의 행한 어떤 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디도서 3장 5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의로운 일을 행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 긍휼의 근거는 그리스도입니다.
4) “오로지 받아주시는 것인데, 이 의(義)는 오직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전가하시고 죄인들이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인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대속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로마서 5장 18절에서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으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은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서입니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의를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전가하여 주신 그 의를 보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전가된 이 의(義)는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대속’으로 말미암은 것인데, 먼저 ‘충분한 대속’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위한 속전을 완전하게 지불하심으로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용서하신 사건을 말합니다. 죄가 해결되지 않은 자를 의롭다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속죄의 제물로, 죄인에게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화목제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5절에서는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타나내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셔야 하는데, 그 이유는 ‘충분한 대속’만으로는 우리를 무죄한 상태로 만들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기 위해서는 ‘완전한 의’가 더해져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모든 율법에 완전하게 순종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7절로 18절에서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게 함이리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로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죄하신 분으로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인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19절에서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③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대속의 이 공로를,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받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이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인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충분한 대속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직 믿음으로”라고 말씀하는 것은 믿음뿐 아니라, 행위로도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모든 교훈은 성경의 구원 진리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칭의의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의 뿐입니다. 그 의를 믿는 믿음을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데, 칭의를 받는 수단인 믿음 마저도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하시고, 그 믿음도 우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