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AT JOONGSIM

강의안

말씀을 배우고 삶으로 나누는 자료입니다.

주일찬양예배 [소요리문답 강해 제 30문] "성령께서는 어떻게 구속을 적용하시는가?"

로마서 8장 26-30절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1. 지난 시간에는 소요리 29문을 통하여서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속을 이루셨기에 택한 백성들에게 성령님께서 이 구속을 적용하여 주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에 우리가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소요리 30문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이 구속을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시켜 주시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30문 “성령께서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십니까?”

답 : “성령께서 효과적인 부르심으로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어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십니다.”

소요리 29문부터 38문까지에서 성령의 구속 적용의 사역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소요리 30문에서는 성령님께서 효과적인 부르심을 통하여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심으로 그리스도께서 값주시고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시어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2. 소요리 30문에서는 효과적인 부르심으로 믿음을 일으키시고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심으로 구속을 적용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우리 곧 택한 백성들에게 적용하시는 것을 신학용어로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이라고 합니다. 구원의 서정은 9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성령께서 구속을 적용하시는 논리적인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소명 - 성령의 효과적인 부르심인데, 복음 전도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외적 소명이라고 한다면 그 복음의 말씀을 성령께서 택한 백성에게 적용하시어 유효하게 하시는 것이 효과적인 부르심입니다. 

2) 중생 - 거듭나게 하심입니다. 

3) 회개 -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심입니다. 

4) 신앙 -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을 주시어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게 하십니다. 

5) 칭의  - 의롭다고 하십니다. 

6) 수양(양자 삼으심) - 하나님의 자녀(양자)로 삼아주십니다. 양자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 

7) 성화 -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하게 하십니다. 

8) 성도의 견인 - 구원받은 성도로 하여금 죽을 때까지 견디게 하십니다. 

9) 영화 - 완전한 성화를 이루어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강권적으로 이루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완성해 나가시는 구원의 서정입니다. 

소요리 30문에서는 이 과정 중에서 ‘부르심’과 ‘믿음’과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간추려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3. 대요리 59문에서도 누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 59문 “누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까?”

답 : “구속은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모든 사람들에게 확실히 적용되고 효력있게 전달됩니다. 그들은 때가 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됩니다.”

1) 먼저 “구속은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모든 사람들에게 확실히 적용되고 효력있게 전달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자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십니다. 요한복음 6장 3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부께서 “주시는 자” 곧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시고 다 구원하실 것이라고 요한복음 6장 39절에서 “...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인 구원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기에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을 하나,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만 내게 올 것이며,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며 또한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양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요한복음 10장 3절로 4절에서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만인 구원론을 주장하는 자들이 근거로 드는 요한일서 2장 2절의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라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여기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라는 말씀에서 “온 세상”은 택한 백성을 의미합니다. 택하심을 받은 모든 자들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말씀입니다. 

마가복음 1장 32절에서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 때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데리고 온 “모든 병자”는 전 세계의 병자도 아니고, 유대 땅 전부의 병자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이 계시던 가버나움 동네에서 예수님께 데리고 나온 병자들을 말합니다. 

사도행전 4장 21절에서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라고 말씀하실 때 “모든 사람”도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직 택한 백성만을 위해서 구속을 완성하셨으나, 그 수는 결코 작지 않은 수입니다. 계시록 7장 4절에서는 구원받은 자의 수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구약의 열두지파에서 1만 2천명을 곱한 숫자입니다. 이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그것이 상징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스라엘 12지파 외에는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계시록 7장 9절 이하에서 상징으로 말씀한 14만 4천을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구원받은 수를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하나님은 다 아시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당신의 피로 값 주시고 사내셨고, 성령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모두에게 한 사람도 빼놓지 않으시고 구속을 적용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 또한 “그들은 때가 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성도의 구원이 확고한 이유는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고, 성령께서 또한 기업의 보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에베소서 1장 13절로 14절에서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여기 “인치심”을 받았다는 말은 도장을 찍었다는 말로서 도장을 찍은 모든 거래가 완료되었다는 것과 또한 고대 시대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소유권과 보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택한 백성인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것이란 것을 성령께서 도장을 찍으신 것이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는 확실한 백성임을 드러내는 것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시는 일입니다. 

또한 그 성령님께서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신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는데, 이 “보증”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라본’이라는 말인데, 그 뜻은 ‘보증금, 공탁금, 첫 불입금’이라는 뜻입니다. 장차 완전한 대가를 지불한 것을 확증하는 계약금을 말합니다. 성령임은 그 분 자신이 보증이 되사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과 장차 하늘에서 주어질 영광을 우리의 심령 속에서 확실하게 보증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3) 뿐만 아니라,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에서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들이 복음을 믿는 것입니까?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신 자들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에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시고, 성령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복음을 듣고 믿게 하시는 역사를 행하십니다. 그 결과 은혜 언약의 여러 가지 혜택들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4. 성령께서는 소요리문답 30문의 답에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값 주고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택한 백성인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실 때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in christ)’ 있다고 그의 서신에서 말씀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씀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 사도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만 자기 안에 거하시고 자신은 없어졌다고 말하지 않고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함으로,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와 연합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1)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영적인 연합이요, 영속적인 연합입니다. 

영적 연합이라는 말은 우리가 성령님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거하시며 그리스도의 생명이 성도에게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성령 안에서 신령하고도 거룩한 연합입니다. 

그래서 이 영적인 연합은 신비한 연합입니다. 이것은 신비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성으로는 다 이해하기 어려운 연합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밀이요 신비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2장 9절로 10절에서는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영속적인 연합이라는 말은 이 연합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연합이니 절대로 깨어지지 않는 영속적이요, 근본적인 연합이어서 아무도 끊을 수도 없고, 소멸되지도 않는 불멸의 영속적인 연합입니다. 이 땅에서 부부가 결혼 서약으로 하나가 되지만, 그 연합은 죽을 때 끊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모든 연합은 죽음으로서 갈라집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도 죽음의 때에는 연합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죽음도 깰 수 없는 연합입니다. 그래서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성도들은 낙원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언약적 연합이요, 생명적 연합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언약을 맺으셨고, 성도는 그 언약 속에 들어와 함께 누리는 언약이기에 언약적 연합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행한 것이 아무것도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성령님의 역사로 믿는 믿음을 주시어 참여하게 하시는, 값없이 참여하게 하시는 언약적 연합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을 믿을 때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 자로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생명적 연합을 이룹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예수님께서 행하신 의를 내 것으로 받는 언약적 연합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리스도의 생명에 접붙여지는 생명의 연합이라는 말입니다. 

3)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전인격적 연합이며, 관계적인 연합입니다.  

이 연합은 단순히 법적 선언만이 아니라, 성도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에 참여하는 연합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하되 영혼만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몸은 이 연합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몸과 영혼 곧 우리의 전인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문에서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내가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점입니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로 20절에서는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관계적인 연합입니다. 

인격적인 연합이라는 말은 기계적이고 비인격적인 연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비인격적인 연합은 계약에 의한 의무적인 연합일수 있으나,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그리스도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와 구원에 대하여 인격적으로 반응하는 사랑과 충성으로 그리스도께 나아가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연합입니다. 이 관계적 연합은 신랑과 신부로 표현이 됩니다. 이 관계적인 연합은 신랑과 신부 사이의 친밀한 사랑의 연합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들은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연합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5. 이 연합의 결과로 성도 개개인이 칭의와 성화와 영화에 이르게 됩니다. 

1) 앞서 살펴본대로 이 연합은 성령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연합입니다.  

사람의 지성과 정서와 의지로 될 수 없는 일이요, 오직 성령님의 권능으로만 되는 연합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복음의 말씀으로 부르시고 우리를 중생시키신 후에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그 믿음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십니다.

2) 성령님은 우리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시고, 양자의 영을 부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져다 주십니다.

칭의는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주어지는 유익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입혀 주시고, 적용시켜 주시고, 전가시켜 주십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선언을 듣습니다(“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 롬 8:33).

칭의의 은혜를 입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영 곧 양자의 영이신 성령을 부어 주시어서 하늘의 하나님을 향하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 이 사실을 로마서 8장 14절로 16절에서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3)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성화입니다. 성령님께서 거룩한 씨를 우리 안에 심어 주시어서, 우리로 하여금 죄를 버리게 하시고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밖에서는 죄에 대항할 힘이 없는 자들이었는데, 이제 성도의 심령에 성령께서 새 소원, 새 성품, 새 마음을 부어 주시어서 우리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어주지 않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로마서 6장 12절로 14절에서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4) 또한 성령께서는 성도에게 견인의 은혜를 주시어서 영화에 이르게 하십니다. 

죄인의 구원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 사랑과 은혜를 성령님을 통하여 공급해 주시지 않는다면 사람은 아무도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믿게 하신 자들은 죽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지 않고 천국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유다서 24절에서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를 “능히...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우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여기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시는 것이 영화의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창세 전에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이요, 성자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이루신 구원인데, 성령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적용하여 주십니다. 

이 일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에게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을 주셨고, 이 복음을 강론하는 설교자와 전도자를 주셨고, 교회에 권세를 주시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자들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이 구원을 감사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일에 쓰임 받기를 소원하고, 헌신하신 주의 백성과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